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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근운동의 트라우마
    ◆요가집/--통증솔루션클래스 2020. 8. 30. 16:10


    처음 필라테스와 요가를 접하던 때 복근 운동 후 엄청난 두통에 시달리며
    복근 운동은 기피하면서 속수무책 뱃살은 늘어만 갔었다.
    온 얼굴로 인상 쓰며 어깨 힘으로 젖 먹던 힘까지 쏟아 오래 버티려 했으니

    어깨ㆍ목의 긴장으로 두통에 시달릴 수밖에 ㅎ


    내 몸의 강함과 약함을 고려하지 않고 오래 버티고 강하게 힘을 쥐어짜며

    몰아붙여야/힘들게 해야 복근이 생기는 줄 알았었다.

    정작 복근의 힘으로 버틴 게 아닌 어깨, 목, 허리의 힘으로 버티면서 말이다.

     

    욕심껏 /양껏 힘을 쓰면 어깨ㆍ목. 허리의 힘으로 동작을 유지하면서

    어깨, 목, 허리 통증을 만들고
    고관절 굴곡근을(골반 앞쪽 근육) 괴롭히며 과하게 사용하여

    운동하려는 배 근육은 활성화되지 않는다.


    특히, 목과 어깨가 평소에 불편할 때에는

    상체를 들어 올린 복근 운동보다는 바닥에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복근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이때,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고 목 근육을 편하게 해 주어야 배 근육이 쓰인다.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허리가 바닥에서 들리고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면

    들어 올린 다리의 각도를 줄여서 동작을 유지하여야

    어깨와 목의 힘으로 버티지 않고 복근의 활성화가 제대로 되도록 한다. 

     

    복근의 힘이 많이 부족하여 두 다리를 펴서 허리를 제어하기 어려운 때에는

    두 무릎을 구부려 세운 채로 진행하면서 점차 각도를 넓혀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어깨ㆍ목. 허리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복근의 힘을 써야 다른 곳의 불균형 없이 바른 복근 운동이 된다.
    순간순간 머물러 몸의 감각을 살펴야 한다.

     

    잘해야지,  빨리 몸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 살짝 내려놓고 몸을 괴롭히지 않고 즐기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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