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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을 하다가, 울다
    ◆요가집/--원데이 명상클래스 2020. 9. 30. 09:18


    **요가를 하며 어느 날엔 많이 울었다
    자기 연민의 굴레에 빠져서가 아니라
    마음을 안아주는 선생님들의 손길과 눈빛이 따뜻해서,
    오랫동안 돌보지 않았던
    나 자신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게 기뻐서.**

    얼마 전 명상을 하다 복받치는 감정과 눈물에 멘토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그녀의 말이 오래도록 힘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상처는 아니어도,

    덕분에 너는 그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알아볼 거야.
    그리고 더 안아주겠지.
    그 상처들을 공감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도  타고난 재주도 있겠지만.
    어릴 적 가진 트라우마가 가끔은 도움이 되더라고...
    언젠가 네가 아기를 가져보고
    직접 부모의 사랑을 전해 줄 기회가 있다면 많이 극복이 될 텐데....
    여러 가지 삶의 무게로
    그런 기회를 자꾸 미룰 수밖에 없는 현실도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그 기회를 완전히 닫아버리지는 말자.
    명상을 하면 어릴 적 기억들,
    잊고 있던 많은 기억들이 문득문득 떠올라.
    그럴 때 잘 보듬어.
    정말 저 먼 기억까지 올라온다.
    명상의 힘이지
    그 누군가는 전생까지 훑는다 하니...""

    그리고 다시 명상을 이어갔습니다
    다시 순간에 머물러
    평온을 붙드는 것이 아닌
    그저 나를 읽고 인정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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