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요가 . Sound Yoga 소리요가 . Sound Yoga

수경식물로 까다롭지 않은 대표적인 식물이 아닌가 싶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주방에 두면 좋다고 한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그중에서도 간접광으로 밝은 빛이 드는 곳에 두었더니 사계절 내내 일정하게 새잎이 말려서 올라왔다 5~7일에 한번 물만 잘 갈아주면 되니 물 주기 걱정을 안 해도 되고 수돗물을 받아서 하루ㆍ이틀 후에 주라는 분도 계셨지만 귀찮아서 그냥 주는데 다행히 잘 커준다 물은 뿌리 부분에만 닿도록 채워주고 수경식물은 물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강한 햇볕을 직접 쬐어주면 뿌리가 상한다고 해서 수경식물들은 보통 갈색 시약병을 이용해서 키우기도 한다 일반 스킨답서스보다는 좀 더 무거운 느낌이랄까 벨벳 재질의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고 색이 단조롭지 않아 더 생기 있고 튼튼해 보여 반해서 키우기 시작했었다 ..

선인장도 죽이던 똥 손이었기에 수경으로 가장 먼저 도전한 식물이 몬스테라였다. 작은 몬스테라는 유리병 입구가 좁은 것에 수경으로 두고 키우기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중품 정도 되는 몬스테라는 흙을 털어보면 줄기가 여러 개 여서 곧게 자리 잡아 세우는 게 쉽지 않아 수경보다는 화분에 식재하는 게 적합했다 수경에서 시작한 몬스테라들은 벌써 3년을 함께 보내오면서 이젠 화분에서 더 생기 있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물은 줄기 부분에 닿지 않게 주는 것이 좋다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이라 간접 햇빛도 피하고 밝은 음지에서 키우는데 잘 자란다 작고 약한 애들은 유리창을 투과한 빛을 받도록 창가 아래 바닥에 두었더니 처음에 몸살을 앓던 녀석들이 몇 달 후엔 풍성하게 자라며 잘 견뎌주고 있다 보통 물 주기는 1~2주에 1번..

오래도록 수줍게 올라와 기다림 끝에 드디어 꽃차례가 다 보인다 귀하게 하나만 꽃대가 올라왔다 매일 다른 꽃대를 찾아보는데 영 기미가 안 보인다 하나만 올라와라 했는데 이 욕심이란 게 끝이 없다 참ㅎㅎ 꽃대가 올라오는 걸 보니 수경으로 키우는 작은 녀석들도 흙으로 옮겨 심고 싶어 진다 흙 식재 방법을 또 공부해야겠군 삶은 배움의 연속~^^

녀석을 들여온 지 1년 만에 집에서 처음 보는 꽃대 드디어 보았다. 고맙다~ 고생했다~ 이제야 맞는 환경을 찾아준 거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처음 키우는 식물은 대부분 수경으로 시작해서 조금 자신감이 생기면 흙으로 다시 옮겨 심어 키우게 되었다. 키가 작은 녀석들은 여전히 수경으로 키우고 있는데 햇빛 잘 드는 곳엔 이미 로즈메리와 고무나무가 고정석을 유지하고 있는 터라 이 녀석들은 꽃을 보기가 어려울 거 같다. 다행인 건 잎이 옆으로 넙적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아하니 아주 나쁜 환경은 아닌 거 같아 한시름 놓는다. 수경식물들은 뿌리의 반만 물을 채워야 뿌리와 잎이 썩지 않는다. 또, 수경식물들은 햇볕에 두면 물이 데워져서 식물에 좋지 않는다고 하니 결국 스파티필름은 수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거 같다. 꽃을 ..

**하루 5가지 감사한 일** '수경식물들 물을 교체하며 녀석들 하나하나 살피며되려 위로 받음에 감사합니다. '미세먼지 없는 바람 덕에 온종일 창문을 열어놓고바람을 쏘일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구석구석 대청소하며 마음도 정화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는 마음으로 정화됨에 감사합니다. '마음에 끄달려가지 않고 감정을 / 마음을 볼 수 있는 힘이 나서 감사합니다. '정해 놓은 하루 . 목표들을 가쁘지 않게욕심내지 않은 나의 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