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해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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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을 위한 하나의 도구◆요가집/--브륵샤요가 2020. 11. 9. 09:49
작은 글머리도 버리지 못하는 오랜 습관이 있다 언제 썼는지도 모를 일들이다 어느 감정에, 어느 날에 그 이어 쓰지 못한 짧은 몇 마디가 툭~힘이 되는 때가 많다 정화되어 힘이 되는 듯한, 그 감정이 무언지 기억도 모른 채 툭 주워 담아 마음이 평온할 때에 살이 붙여져 한 문장이 된다 그렇게 스스로 만든 트라우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공감해주라고 마음 안아주라고, 그런 많은 일들이 있었나 보다 누구 때문도 아닌,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어울림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쓰이기 위해서